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SKIET)가 28일 오전 10시부터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공모주 청약은 증권시장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시작되지만 중복 청약 마지막 기회인 SKIET의 경우 청약자들이 일시에 몰려 증권사들의 전산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고 판단해 1시간 늦추기로 하였습니다. 청약 마감 시간은 오후 4시다. SKIET 공모주 청약은 28일과 29일 이틀간 실시됩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증권보고서에 "다량의 청약일 고객 접속 및 이체, 청약 업무 등에 따른 트래픽 증대로 지연장애 발생이 예상돼 청약 개시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주 청약에는 중복 청약 막차 수요가 몰려 투자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6월말부터는 1인당 1개 증권사에서만 공모 청약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다섯 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고 합니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배정된 물량이 최대 119만주로 가장 많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82만주를 배정받았다. SK증권은 최대 36만주를,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9만1000주를 각각 배정받았습니다.
한편 SKIET는 국내 증권시장 사상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격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였습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기관 1220개, 해외기관 514개 등 총 173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