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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검찰총장으로 지명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검찰총장으로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을 내정하였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4일 사의를 표명하고 60일 만으로,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친 뒤 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고 합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박범계 법무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 전 차관을 지명하였습니다"면서 이같이 말하였습니다. 박 장관이 직접 청와대를 방문해 대면 보고로 김 후보자를 제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와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왔다"며 "아울러 국민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서왔다"고 소개하였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개혁의 시대적 소임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김 전 차관은 22개월간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며 현 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인 검찰개혁을 뒷받침해왔습니다. 다만 현 정부의 감사원 감사위원, 국민권익위원장, 금감위원장 등 다양한 요직 후보군으로 언급돼 왔기에 야권 일각에선 '코드인사'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다양한 공직자 후보로 거론됐다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22개월 간 법무부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박상기, 조국, 추미애 세 분과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이것도 강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반박하였습니다.


또한 역대 최초 '검찰총장 기수 역전'에 대해서도 "사법연수원 기수(20기) 관련해서도 말씀이 있는 것 같은데, 기수가 높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은 것 같다"며 "18기(문무일 전 총장)에서 23기(윤석열 전 총장)으로 간 것이 파격이지 않았나. 그런 측면에서 기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청와대의 인사발표 후 김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를 찾아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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