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성착취한 최찬욱 신상공개

소년 성착취한 최찬욱 신상공개

소년 성착취한 최찬욱 신상공개

온라인에서 알게 된 아동과 청소년에게 접근해 성추행을 하고 이를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경찰청은 남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등의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찬욱(26·사진)씨를 구속하고 신상을 공개한다고 23일 발표하였습니다. 대전에서 성폭력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찬욱은 2016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SNS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뒤 보관하거나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과 영상을 내려받았습니다. 그가 휴대전화 등에 저장한 성 착취물은 6954개로, 사진 3841개, 영상 3703개다. 14개는 해외에 서버를 둔 SNS에 유포하기까지 했습니다.

최찬욱은 SNS 계정 30개를 사용하면서 여자인 것처럼 가장해 미성년 남성들에게 “알몸 사진을 보내면 직접 만나 준다”는 등의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또 미성년자 3명을 직접 만나 강제로 신체 일부를 만지고 유사강간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는 이미 성착취물을 보낸 피해자에게 추가 영상을 촬영해 보내도록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67명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최씨 휴대전화에 있는 290명이 추가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모두 남성입니다.

최찬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24일 오전 최씨를 검찰에 송치할 때 모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