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도호쿠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외교부가 말하였습니다.
이날 오후 6시 9분 일본 미야기(宮城)현 센다이 동쪽 74km 해역에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38.40도, 동경 141.7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60㎞로 측정되었습니다.
외교부는 “주센다이총영사관에서 한인 단체 및 유학생 연락망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심하였습니다고 하는 바 건물 또는 기물 등 파손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미야기현엔 우리 교민 3200여명, 인근 후쿠시마현엔 1300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
외교부와 주센다이총영사관은 지진 발생 즉시 대응팀을 가동하고,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20일 일본 도호쿠 지역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한때 지진 해일(쓰나미) 주의보가 발령하였습니다. 지난달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35일 만에 또 다시 강진이 관측된 것입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오후 6시 9분께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하였습니다.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38.40도, 동경 141.7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9㎞였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이번 지진의 규모를 7.2로, 진원의 깊이를 59㎞로 추정하였습니다가 각각 수정하였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대부분 지역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되었습니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정도다. 도쿄에서도 건물과 땅의 강한 흔들림이 10초 이상 감지되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해안에 한때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가 해제되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 신칸센 등의 운행이 한때 중단됐고,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선 정전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였습니다.
후쿠시마현 제1·2원자력 발전소와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에선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