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청5B호 추락

중국 창청5B호 추락

중국 창청5B호 추락

중국이 지난달 29일 발사했던 창정(長征)-5B호 로켓 잔해가 인도양 아라비아해상에서 해체 후 추락하였습니다.

로이터는 중국 현지 매체를 인용해 창정-5B 로켓의 잔해가 9일 오전 11시24분(한국시간) 동경 72.47도, 북위 2.65도 인도 남서쪽 아라비아해에서 추락하였습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AFP도 로켓의 잔해가 아라비아해 상공에서 해체됐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잔해는 대기권에 진입할 때 불에 타 없어졌으며, 우려했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들은 전하였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하이난성 원창 발사 기지에서 창정-5B 로켓을 발사하였습니다. 발사체 무게만 800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로켓은 중국의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모듈을 싣고 우주로 향했지만, 이달 초부터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고도가 떨어져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로켓 잔해가 무게 20톤,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돼 지구로 추락할 경우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돼 많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5월 발사된 창정-5B 다른 로켓은 지구에 재진입한 뒤 일부 잔해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떨어져 건물을 파손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