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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원인 및 위험요인들

알츠하이머 원인 및 위험요인들

배우 윤정희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작년 11월에 알려졌다. 그녀는 10년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으며 상태가 나빠져 자녀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배우 김혜자가 연기한 드라마 ‘눈이 부시게’ 속 주인공 혜자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점점 기억을 잃어간다.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치매는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뇌 기능이 현저하게 감퇴하는 증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치매 종류는 100가지가 넘는데, 가장 흔한 경우가 알츠하이머입니다. 불행하게도 알츠하이머는 아직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생기는 뇌 질환'이라고 정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입니다. 2019년 치매 환자는 799,266명으로 2009년 188,287명보다 4배 증가하였습니다. 남성은 234,226명, 여성은 565,040명으로 남성의 2.4배였다.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100명당 9.7명으로 2009년 3.5명으로 약 2.8배 증가하였습니다.



이 중 알츠하이머 환자 수는 534,907명이며 65세 이상이 521,330명으로 97%를 차지하였습니다. 2019년 기준 알츠하이머 남성 환자 수는 150,196명, 여성 384,711명으로 여성이 71.9%를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는 2019년 사망 원인 7위에 올랐으며, 여성의 알츠하이머 사망률이 남성보다 2.5배 높았습니다.



Q. 알츠하이머란?


알츠하이머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단백질이 뇌 속에 쌓여 뇌 신경세포를 매우 서서히 점진적으로 손상하는 퇴행성 신경질환입니다.



즉, 뇌세포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에 의해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고 중추신경에서 내부 구조를 단단하게 하는 타우 단백질이 역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신경 세포 사이의 연결고리가 와해되고 세포가 사망하면서 알츠하이머가 나타납니다.


◇ 알츠하이머는 독일 정신과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으며 연령에 따라 초로기(65세 미만에서 발병)와 노년기(65세 이상에서 발병) 알츠하이머로 구분합니다.


◇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과반수를 차지합니다.


◇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은 약속이나 약 먹는 것을 잊고, 물건을 둔 장소를 찾지 못하는 등의 가벼운 건망증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기억력 저하와 언어 장애와 함께 성격 변화까지 초래합니다.


Q. 알츠하이머 원인은 무엇인가요?
알츠하이머의 발병 기전이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것으로 본다.



1. 유전적 요인

◇ 아밀로드 단백질 유전자, 프리세닐린1과 프리세닐린 2유전자의 돌연변이에서 가족력 알츠하이머가 발생하며 이는 초로기(65세 이전)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있습니다.


◇ 직계가족 중 2세대에 걸쳐 초로기 알츠하이머를 앓는다면 일반인보다 알츠하이머 발병 확률이 25%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연령

65세 이상에서 5년 나이가 증가할 때마다 알츠하이머 유병률은 2배씩 증가합니다.


3. 환경적 요인

◇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질환과 비만, 낮은 교육 수준, 과음, 흡연, 운동 부족 등이 알츠하이머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머리에 심한 부상, 외상이 발생한 경우 알츠하이머 위험이 최대 10배 이상 높아집니다.


◇ 수면 부족이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을 증가시킨다는 최근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Q. 알츠하이머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알츠하이머는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인지 기능 저하와 함께 판단이 흐려지고 대화 내용도 이해하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또한, 성격 변화와 이상행동을 보이고 대소변 실금, 몸의 경직 현상으로 보행 이상, 언어장애를 겪게 됩니다.


1. 기억력 감퇴

◇ 기억력 감퇴는 알츠하이머 환자가 흔히 겪는 초기 증상으로 전화번호, 사람 이름이 생각나지 않고 소지품 등을 잘 잃어버리게 됩니다.


◇ 최근 대화 내용을 반복적으로 질문하게 되고 약속이나 최근 사건 등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 알츠하이머 병이 진행되면 본인의 이름도 잊고 가족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는 등 상태가 심해집니다.



2. 언어능력 저하

사물 이름이 생각나지 않고 적절한 단어 선택에 어려움을 겪으며 말과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져 대화도 어렵게 됩니다.


3. 일상생활 수행 능력 저하


◇ 요리하기, 세수하기, 옷 갈아입기 등 평소 일상생활에 집중이 어렵고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 간단한 계산능력이 떨어지고 익숙하게 해 오던 집안일이나 가전제품 작동 등을 처리하지 못하며 위생관리도 소홀해지며 스스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4. 지남력 저하


시간, 장소, 사람을 인지하는 능력(지남력)이 저하된다. 날짜, 시간, 계절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익숙한 장소를 혼동해 헤매거나 알츠하이머가 심하면 가족은 물론 자신도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5. 심리적 증상


◇ 자신의 돈을 훔쳐 갔다는 도둑 망상과 피해망상 등이 나타나고 우울 증상, 불안 등이 나타나며 공격적인 태도 등의 성격 변화도 초래합니다.



◇ 환각 증상이 나타나거나 일몰 후 초조와 불안이 심해지며 난폭한 행동이나 배회하는 행동을 보이는 일몰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알츠하이머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알츠하이머 치료는 알츠하이머를 완치하거나 병의 진행 속도를 막을 수는 없지만, 인지기능 저하를 조절해 병의 진행속도 감소를 목적으로 합니다.



1. 약물치료

◇ 대표적인 약물은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입니다. 아세틸콜린 신경전달 물질량을 증가해 콜린성 신경 전달 기능을 강화하며, 이로 인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을 개선합니다.


◇ 중등도 이상의 환자는 NMDA 수용체 길항제를 사용합니다. NMDA 수용체는 세포 사멸과 정상 세포 간의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신경 수용체입니다.



2. 비약물 치료

인기 기능 훈련, 기억력 훈련, 현실 지남력 훈련 등의 비약물 치료와 함께 망상, 우울, 불안, 초조, 공격성 등에 대해 항정신병 약물, 항불안제, 기분 조절제 등이 병행 사용됩니다.



Q. 알츠하이머 예방 방법이 있나요?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 요인을 제거하거나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주 3일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2.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심장병 등의 질환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치료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3. 수면제, 신경안정제, 감기약 등의 약물 남용을 피합니다.

4. 긍정적인 사고를 하며 머리를 사용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합니다.

5. 머리 부상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조심합니다.

6. 흡연과 음주는 줄이고 건강한 식이 습관을 지닌다.

 

* 특정 기저 질환이나 만성 질환을 가지신 경우 전문의와 몸의 상태를 반드시 상의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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