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중국을 꺾고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지난 런던 올림픽 이후 9년만에 입상하게 된 우리 대표팀은 여자 에페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27일 최인정과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을 38-29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접전을 펼친 대표팀은 8라운드에서 송세라가 4대 0 완승을 해 합계 23대 18로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인 9라운드에서 최인정이 15대 11로 이기면서 결승행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날 승리로 한국 여자 에페는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하며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의 결승전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지난 런던올림픽때는 결승전에서 중국에 패배해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을 꺾은 만큼 금메달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은 올림픽 여자 에페 종목에선 금메달이 없다. 개인전에선 입상 기록이 없고, 단체전에선 런던 대회 은메달이 유일합니다.
한국의 결승전 상대는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에스토니아다. 한국과 에스토니아는 오후 7시30분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