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주 중학생 사건에 대해 다뤘습니다. 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제주 중학생 살인 사건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계부에 의해 참혹한 죽임을 당한 16살 중학생 고 김경현군(가명)의 사건에 대해 조명하였습니다.
지난 7월, 평화롭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시골 마을엔 무더위를 뚫고 슬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6살 김 군의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주민들은 입을 모아 죽을 이유 하나 없는 아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이던 김군은 지난 7월 18일 밤 자신의 집 다락방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일하느라 늦은 시간 귀가한 김군의 엄마가 아들의 시신을 발견하였습니다. 발견 당시 김군은 양 손과 발이 테이프로 결박되어 있었고 코와 입도 숨을 쉬지 못하게 테이프로 봉인되어 있었습니다.
부검을 통해 밝혀진 직접적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 김군의 목에는 목 졸림으로 인한 상처가 깊고 선명하게 남아있었습니다. 게다가 머리 쪽에는 10회 이상의 강한 충격으로 생긴 손상들도 발견되었습니다.
김군을 살해한 범인이 두 달 전까지 김 군의 가족과 함께 살던 새 아버지 백광석과 그의 지인 김시남으로 밝혀졌습니다. 비극은 새로운 가정을 꾸린 김 군의 엄마와 백씨, 이 두 사람 사이의 갈등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부부 사이의 갈등은 백씨의 폭력으로 이어졌습니다.
백광석은 사건이 발생하기 몇 달 전부터 김군과 그의 어머니를 지속적으로 협박하고 폭행하였습니다. 폭력의 수위가 높아지자 이를 견디다 못한 모자는 지난 7월 초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백씨의 협박은 현실이 되어 김 군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백광석은 검거 이후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살해할 마음이 없었고, 서로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김군이 숨지는 결과가 발생하였다는 것입니다. 수차례 모자를 협박해 왔음에도 계획 범죄는 절대 아니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혜은씨는 여러 차례 신고를 하고 백광석의 거주지를 경찰에게 알려주기까지 하였습니다. 경찰은 혜은씨에게 임시 숙소로 옮길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하지만 경현군 학교 문제로 숙소로 옮기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국회입법 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가해자 제재하는데 초점을 두지 않는 이상 가정폭력 사건이 해결되기를 원하는 것은 거의 허구에 가깝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피해자를 완벽하게 숨긴는 방법으로 이 사건을 해결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민식이 법처럼 이런 법들도 개정이되서 빨리빨리 처리가 되야지 ...더럽게 안바뀌고 희생자는 늘어나고 견찰도 늘어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