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확연히 델타변이 바이러스 증가
최근 확연히 델타변이 바이러스 증가
최근 확진자 중 3분의 1 가량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델타(=인도 변이) 변이가 알파(=영국 변이)형보다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가 고조될 전망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고, 비수도권 내 유행, 델타 변이의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992명입니다. 직전 한 주간 655명에 비해서 337명(51.5%) 증가하였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24로 직전 주 1.2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손영래 반장은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수도권의 환자가 799명으로 지난주보다 50% 증가했고, 전체 국내 환자의 81%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어 "비수도권의 경우도 대전·충청권, 부산·경남권, 제주권을 중심으로 유행이 점차 커지는 양상"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손 반장은 "각종 변이 바이러스는 확진자의 3분의 1 정도에서 검출되고 있어 아직 과반 이상의 우세종이 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점점 증가해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2배 이상 증가해 검출되고 있다"며 "향후 델타 변이의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