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6시45분 기준 5397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20일 5712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85만863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6명 늘어나 총 1만5121명입니다.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東京都)에서만 신규 확진자 1979명이 파악됐습니다. 일주일 전 대비 671명(51.3%) 증가했다. 지난 1월15일 2044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 12일부터 도쿄도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효했지만 확진자는 더욱 빨리 늘고 있습니다. 전날 도쿄도가 개최한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에서는 현 추세대로라면 올림픽이 한창인 다음 달 3일에는 하루 확진자(7일간 평균)가 2598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편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달 1일 이후 대회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이날 기준 87명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전날 대비 12명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중 선수는 8명입니다. 선수촌에 머물던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